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르 10, 45)
구원과 수난은
분리될 수 없다.
구원의 맥박은
수난의 맥박과
일치한다.
수난은 늘
두렵기에
익숙하지 않다.
우리 자아가
죽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할 수 없다.
예수님 수난에
우리자신을
내맡기는 것이
참된 믿음이다.
예수님 수난으로
구원은
지배가 아닌
참된 섬김임을
알게된다.
파격적인
하느님이시다.
하느님께서
수난을 받으신다.
당신의 전부를
우리에게
건네신다.
생명을 창조하신
분이 생명의
수난에 뛰어드신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방관자가
아니시다.
함께 아파하시고
함께 애쓰시는
분이시다.
수난의
파도에서
하느님을
만나게된다.
수난은
창조이다.
제자들또한
수난을
받아들이면서
자아의 욕심에서
깨어나게 된다.
예수님의
수난에서
눈이 열린다.
심연을 비추는
주님의 수난이다.
수난의 뒷면이
참된 사랑임을
우리는 언제나
뒤늦게 깨닫는다.
예수님의 수난은
그 누구도
판단하지 않는다.
무지한
우리들에게
하느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를
일깨워 줄뿐이다.
목숨을 바치는
수난은 가장
고귀한 사랑이다.
하느님 사랑이
수난의 여정까지
은총으로
바꾸어놓았다.
생명과 수난
생명과 구원은
하느님 사랑안에서
하나로 결합된다.
목숨 바치는
수난이
너와 나를
살리는 참된
구원이다.
구원의 길을
예수님께서
외로이
걸어가신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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