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10,30)
'착한 양들이 되자!'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그런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말합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요한10,2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요한10,25-26)
그리고 그들에게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10,30)라는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신성을 지니신 메시아이심을 선언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양들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 말씀에 순종하는 착한 양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독서는 안티오키아로 파견된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바르나바'로 인해 예루살렘 교회 밖인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인도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양들은 바르나바처럼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 복음화를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선교를 잘하려면 주변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으로 소문나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기쁨과 평화가 충만한 사람으로 소문나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다가오고,
그래야 "하느님을 믿자!"라는 말이 먹혀들어갑니다.
착하지도 않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지도 않으면, 당당하게 "성당에 다니자!"라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요한10,27)
착한 양,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양,
기쁨과 평화가 충만한 양이 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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