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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24 조회수 : 373

< 연중 제7주일 >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저는 두봉(레나도) 주교님 주례로 2003년에 부제서품을 받았고, 2004년 김옥균(바오로) 주교님의 주례로 늦은 나이인 41살에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오늘 묵상글인 루카 6장 36절의 말씀은 저의 사제서품 성구입니다. 


하느님의 사제로 다시 태어나면서 자비이신 하느님을 닮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더욱 더 필요한 덕목이 하느님의 자비이고, 믿는 이들 서로가 서로에게 하느님의 자비가 되는 것이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이라고 묵상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사제서품 성구로 정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선물이지요.


자비는 하느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자비는 하늘에 속한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자비는 하느님의 명령입니다.


오늘 복음은 자비의 구체적인 모습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

나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

남에게 베푸는 것!

남을 심판하지 않는 것!

남을 단죄하지 않는 것!

용서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느님께 속한 사람의 모습이고, 거룩하게 변모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루카6,31-32)


"'현대 세계에서 성덕의 징표'

행복 선언과 마태오 복음 25장 31-46절 말씀이 제시한 성덕의 위대한 바탕 안에서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 징표 또는 영적 태도를 말하고자 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10항)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주일 보내세요.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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