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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24 조회수 : 306

2월 24일 연중 제7주일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루카 6, 28) 
 
셀 수 없이 수많은
용서를 받으며 
살아온 우리들 삶입니다. 
 
학대하는 자들또한
하느님께서 만드신
하느님의 사람들입니다. 
 
짧디 짧은
우리들 삶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우리의 시간입니다. 
 
사랑도 미움도
연민과 학대도
안쓰러운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사랑과 미움이
합성된 삶을 
반복하며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워하면서도
된장찌개를 끓이는
우리들 일상입니다. 
 
미워하는 것이
더 고통임을
깨닫습니다. 
 
미움도 죽어야
사랑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로 다시
길을 만드십니다. 
 
서로의 허물을
판단하지 않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워하는 
원수는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서 있습니다. 
 
힘겹지만 복음은
삶을 교정하기 위한
십자가를 주십니다. 
 
십자가가 있기에
기도하게 되고
기도를 통해 
낮아지게 됩니다. 
 
힘들기에 가치가 있고
아프기에 성숙이 
있는 것입니다. 
 
울부짖음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느님께서
우리모두를 끌어안습니다. 
 
먼저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시고
먼저 하느님께서
용서하셨음을
기억합니다. 
 
우리모두는
기도가 필요하듯
용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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