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어두운 밤을 당신 빛으로'
마르코 8장 22~26
예수님께서 눈먼 이의 눈을 뜨게 하시는데
직접 눈에 침을 바르시어 볼 수 있게 하십니다ㆍ
한 말씀만 하셔도 치유하실 수 있는 분이
그 동안 보지 못한데서 오는 힘겨웠던 마음의
아픔까지 녹여주시니 새로 태어난 사람입니다ㆍ
볼 수 없어서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부럽습니다ㆍ
볼 수 있어서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
우리들 보다 나으니까요ㆍ
본다는 것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에서 부터
보아야할 것을 제대로 볼때 진정으로
보는것이니, 본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ㆍ
얼마나 많은것을 보지 못하고 사는지,
볼 수 있기에, 눈 앞에 보인것이 전부처럼
단정짓고 사는 눈 뜬 우리들의 한계를 안고
겸손히 주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ㆍ
주님,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
이웃의 아픔에 눈 멀고, 돈에 눈 멀고,
볼 수 있기에 눈 먼, 영혼의 어둔 밤을
당신 빛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소서!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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