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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16 조회수 : 318

< 연중 제5주간 토요일 >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마르8,5)


예수님의 또 다른 마음은 '감수성'입니다.

이는 주변에 있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가엾은 마음입니다. 그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섬세한 감수성이었습니다.


빵 일곱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로 사천명을 배불리 먹이신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너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이는 우리도, 나도 삶의 자리에서 섬세한 감수성이 되라는 예수님의 간곡한 권고의 말씀입니다.


내 주변에 있는 가난하고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찾아봅시다!

그리고 그들에게 섬세한 감수성이 되어봅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 주변에 있는 이주민들,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이국 땅에서 땀흘리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합니다.


특히 이주노동자들은 우리 땅 곳곳에서 우리를 대신해 힘들고 어렵고 위험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마음이 되라는 권고입니다.


"일부 신자들은 중대한 생명 윤리 문제들에 비하여 이민 문제를 부차적인 문제로 여깁니다. 자신의 성공만을 염려하는 정치인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이해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맞갖은 유일한 자세는, 자녀들의 미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거는 우리 형제자매들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나그네 안에 계신 당신을 따뜻이 맞아들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하신 요청임을 깨달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02항)


하느님께 감사!

어제 눈 내리는 한라산 등반을 끝으로 주님께서 선물로 주신 제주도에서의 모든 여정을 끝마치고 오늘 드디어 육지로 올라갑니다.

마음에 잘 간직하고,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마음을 다해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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