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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15 조회수 : 259

< 연중 제5주간 금요일 >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마르7,34-35)


이것이 주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구원의 은총이요, 기쁨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주님을 만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만난 사람의 변화된 모습입니다.


요즘 우리 주위를 보면 '헛소리'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그리고 이념들로 꽉 막혀있는 사람들 안에서 일어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꽉 막혀 있으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듣지도 못하면서 계속 헛소리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분열시킵니다.

비그리스도적인 모습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바로 원죄의 뿌리인 뱀과 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사람들을 일치가 아니라 분열로 나아가도록 유혹하니 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제대로 보고, 제대로 듣고, 제대로 말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곧 지금 여기에서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소리를 듣고, 주님의 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매일 성체를 받아모시고, 기도하고, 말씀을 가까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매일 성체조배와 묵상을 합니다.


Wheresoever you go, go with all your heart.(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공자)


... ... ...


오늘 관음사코스로 한번 더 한라산을 오르고, 내일 제주를 떠납니다.

마음을 다해 다녀올 생각입니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로 나의 마음이 온전하게 닿아, 언제나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소리를 듣고, 주님의 말을 할 수 있는 사제가 되기를 청하면서...


"(복음의 핵심을 훼손하는) 또 다른 유해한 이념적 오류는 다른 사람들의 사회적 참여를 피상적, 현세적, 세속적, 유물론적, 공산주의적, 대중 영합적인 것으로 보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01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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