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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2-04 조회수 : 297

< 연중 제4주간 월요일 >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5,8) 


나를 괴롭히면서 힘들게 하는 것!

나의 기쁨을 빼앗아가는 것! 

너가 아닙니다. 나 자신입니다.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더러운 영, 나쁜 영, 악령이 나를 그렇게 만듭니다.


그러니 변화되어야 할 사람은 너가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더러운 영, 나쁜 영, 악령이 깨끗한 영, 좋은 영, 성령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내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더군다나 그 악한 영의 힘이 아무도 휘어잡을 수 없을 만큼 강하기까지 합니다.


"그는(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마르5,3-4)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달려 가야합니다. 그분 만이 내 안에 있는 악령을 몰아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아니 매순간 나의 마음이 그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그분께서 악령을 몰아내시고, 성령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이 성령 안에서 날마다 즐거워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성령 안에서 설명절 잘 보내시고 가족친지들과 충만한 사랑을 나누시길 기도드립니다.


저는 오늘 오후에 추자도에 들어가 잠깐 올레길 걷고, 추자공소에서 1박 하고, 아침에 추자공소 신자들과 설명절 미사드리고, 남은 올레길 걷고, 오후에 제주로 다시 돌아옵니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길을 통하여 우리가 우리 삶의 방식으로 사회에 도전을 제기하고 결국 성가신 존재가 되기까지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십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90항)


♡이병우 루카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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