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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24 조회수 : 287

<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마르3,8)


큰 무리가 예수님께로 몰려옵니다. 저마다 낫고 싶어하는 이들이 예수님께로 몰려옵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주셨기 때문입니다.


나의 발걸음은 어디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가? 또 무엇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영원한 대사제이시고, 완전한 대사제이시고, 계약의 중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요즘 히브리서가 전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 신원의식이 분명히 살아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엉뚱한 곳을 향해 걸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께로 몰려갑시다!

내가 죽지 않고 살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멋지고 기쁘게 살기 위해서 예수님께로 몰려갑시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더러운 영도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나의 몸과 마음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분께로 나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올레길 7코스(제주올레센터~삼매봉~외돌개~강정마을~월평, 17.7키로)를 걸었습니다. 7코스 안에는 해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강정마을이 있어 뜻깊은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여기저기에서 해군기지 반대 현수막과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고, 매일 평화미사가 드려지고 있었지만, 이제 강정은 돌이킬 수 없는 땅이 되어 있었습니다.

평화를 위한 땅이 되고, 평화를 위한 기지가 되고, 외침대로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항구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걸었습니다.

오늘 올레길은 하루 쉽니다.


"참된 정의는 사람들이 각자 내리는 결정에서 의로울 때에 그들 삶 안에서 이루어지고, 가난한 이들과 약한 이들을 위한 공정을 추구하는 가운데 드러납니다.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것이 곧 성덕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79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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