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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4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24 조회수 : 275

2019. 01. 23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마르코 3,1-6 (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
 
그때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 그래, 손을 뻗자 >
 
오그라든 내 손 
 
원래 그런지 알았지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지
남들은 다 손을 뻗어도 
 
손을 뻗은 이들은
넌 원래 그런 거야 그랬지
그러니 그렇게 있으라 그랬지
감히 손 뻗을 생각조차 말라 그랬지 
 
그러나 아니었어
원래 그런 것은 아니었어
처음부터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였어 
 
그분은 말했어
손을 만드신 그분은 말했어
손을 뻗도록 만드신 그분은 말했어 
 
손을 뻗어라
주저하지 말고 손을 뻗어라
힘들어도 손을 뻗어라
누가 뭐래도 손을 뻗어라 
 
뻗어라 뻗어라 뻗어라
뻗을 수 있을 때까지
아니 그 너머까지
손을 뻗어라 
 
그래, 손을 뻗자
그래, 손을 뻗을 수 있는 거야
그래, 손을 뻗어야 하는 거야 
 
손을 오그라뜨리는 억압보다
손을 뻗는 자유가
더욱 고통스러울지라도
손을 뻗어야 하는 거야 
 
손을 오그라뜨리는
그 누구를 탓하지 않고
당당하게 힘차게 손을 뻗는 거야 
 
어느 누구도
뻗은 손 오그라뜨리지 못하게
뻗고 뻗고 쉼 없이 손을 뻗는 거야 
 
손을 뻗어라
그분이 말씀하시니
그래, 손을 뻗자 
 
손을 뻗음으로써
그분과 하나 되자
오직 손을 뻗음으로써만
그분과 하나 될 수 있나니 
 
그래, 손을 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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