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토요일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마르 2, 16)
우리와 함께
음식을 드십니다.
용서와 화해라는
거창한 구호보다
더 따뜻한 것이
함께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음식을 함께 먹는
살아있는 이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함께 드심으로
일상의 소중함이
되살아납니다.
삶의 맛이란
음식의 맛처럼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맛입니다.
이와같이 예수님은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복음을 시작하십니다.
사랑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먹는 것입니다.
음식을 나누면서
사랑도 배워갑니다.
이렇듯 우리가
갈망하는 빛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마음을 나누며
음식을 함께 먹는
따스한 빛입니다.
우리의 교만한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함께
음식을 드시는
사랑으로 우리에게
답을 주십니다.
함께 식사를 하시는
이분이 우리의
예수님이십니다.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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