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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1-13 조회수 : 312

< 주님 세례 축일 >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루카3,22)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구원의 여정을 걸으셨습니다. 


먼저 광야에서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고, 우리와 똑같은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하실 이유가 없는 분께서 우리를 위해 그렇게 하셨습니다.


또한 여러 기적들을 통해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주님 세례 사건과 타볼산에서 거룩하게 변모하신 사건을 통해서는 하느님께서 직접 '사랑하는 내 아들 예수'라는 사실을 밝혀주셨습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우리도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고, 하느님께서 직접 뽑으신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주님 세례 축일로 짧은 성탄시기가 끝나고 내일부터는 연중시기가 시작됩니다.

연중시기는 예수님의 땀을 묵상하는 시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땀을 통해서 당신의 신원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도 나의 땀을 통해서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되어지고, 내가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자녀라는 나의 신원을 당당하게 드러내도록 합시다!


우리는 종종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처럼,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서 하느님성과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날마다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19코스(조천~함덕~서우봉~김녕, 19.4키로)를 걸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걸었습니다. '태양의 찬가'도 부르면서 ㅎㅎ


"우리는 모든 피조물에 대하여 치우치지 않는 자세(거룩한 불편심)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질병보다 건강에, 가난보다 부귀에, 불명예보다 명예에, 단명보다 장수에 더 마음을 두지 않게 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69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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