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 >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1,47)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로마10,15)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우리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의 모습을 또 만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나타나엘을 예수님께로 인도합니다.
"와서 보시오."(요한1,46)
예수님께서는 당신 쪽으로 오는 나타나엘을 보시고 저 사람이야말로 하느님으로 선택된 참 이스라엘 사람이요, 거짓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나타나엘을 칭찬하십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선택된 사람은 거짓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거짓이 없는 깨끗한 사람이어야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진실되게 믿고, 진실되게 희망하고, 진실되게 사랑합니다.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1요한3,18)
진리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목숨을 내놓으신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처음부터 들은 사랑이고,
우리가 지금 전해야 할 사랑이며,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살아야 할 사랑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4,16)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입니다."(1요한3,15)
내 옆에 있는 형제자매를 미워하지 말고,
가장 먼저 진실되게 사랑하도록 합시다!
"그분께서는 두 얼굴, 아니 오로지 하나, 곧 수많은 다른 모습에 반영된 하느님의 얼굴만을 전해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형제자매, 특히 가장 작은 이들, 가장 약한 이들, 힘없는 이들, 궁핍한 이들 가운데서 바로 하느님의 모습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61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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