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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15 조회수 : 308

< 대림 제2주간 토요일 >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마태17,12)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위해 당신과 그들 사이에 중재자를 두셨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 구원의 중재자가 바로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엘리야나 세례자 요한과 같은 '예언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로써 하느님의 신탁, 하느님의 계시, 곧 하느님께 받은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알려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의 전달자들'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그들이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잘 따르지도 않으면서 그들을 제멋대로 다루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야 하는 하느님의 자녀이면서, 또한 동시에 하느님의 뜻을 너와 세상에 전해야만 하는 예언자들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 있는 이들을 대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고, 예언직의 소명에 충실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인지?


우리는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처럼, 그리고 영지주의자들이나 펠라지우스주의자들처럼, 거짓예언자가 되어서는 안되고, 참예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참예언자는 항상 주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뜻을 살고, 주님의 뜻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예언직은 고난의 직입니다.

주님의 뜻을 찾는 것도 어렵고,

주님의 뜻을 사는 것도 어렵고,

주님의 뜻을 전하는 것도 어려운 고난의 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고난의 직을 짊어져야만 합니다. 첫째는 나와 너 그리고 모두의 구원을 위해서이고, 둘째는 우리에 앞선 예언자들도 짊어졌고, 결정적으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루카3,4.6)


☆최대글자 수에 걸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는 오늘 하루 쉬겠습니다☆


♡이병우 루카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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