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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7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07 조회수 : 390

2018. 12. 07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마태오 9,27-31 ( 눈먼 두 사람을 고치시다 )
 
그때에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하고 단단히 이르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뜨렸다. 
 
< 눈뜬 사람과 눈먼 사람 > 
 
보이는 것만을 보는
눈뜬 사람은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는
눈먼 사람이지요 
 
보이는 것을 볼 수 없는
눈먼 사람도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면
눈뜬 사람이지요 
 
보이는 것에서 보고픈 것만 보는
눈뜬 사람은
보이는 것에서
보아야 할 것을 보지 않는
눈먼 사람이지요 
 
보고픈 것마저 볼 수 없는
눈먼 사람도
보일 수 없는
보아야 할 것을 본다면
눈뜬 사람이지요 
 
언제나 어디서나
눈뜬 하지만 눈먼 사람이
눈먼 하지만 눈뜬 사람에게
이것을 보아라 저것을 보아라
이것만 보아라 저것만 보아라
가르치고 다스리려 들지요 
 
언제나 어디서나
눈먼 하지만 눈뜬 사람이
눈뜬 하지만 눈먼 사람을 깨우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보고픈 것과 보아야 할 것
함께 보듬어 세상을 빚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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