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사랑 증언
오늘 예수님은 우리가 자주 그 명백함에 의구심을 품는 진리에 대한 자세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십니다. 우리가 아버지에게서 오는 이 진리를 거부한다면, 우리 스스로 자신을 판단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존재하고 행동하시는 것으로 충분한 분이십니다. 당신의 존재와 행동에 대해 변호할 필요가 없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모든 메시지는 불가분의 두 가지 근본적인 자세로 요약됩니다. 이 두 자세를 모두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하나도 소유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실은, 이보다 더 근원적입니다. 적당주의나 미온적 태도, 또는 세속적 타협에 대한 거부 등으로 예수님은 따르기 어려운 분, 우리 인간을 귀찮게 하시는 분으로 인식될 때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근본적인 자세는 바로 믿음과 사랑입니다.
믿음이란, 예수님은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로 믿고 있는 분이라는 진리에 기초한 믿음을 말합니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믿음이란, 예수님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루신 일들에 기초한 믿음을 말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믿음이란, 성령의 감도로 저술된 거룩한 책으로 알고 있는 성경에 기초한 믿음을 말합니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주님의 말씀은 우선 우리 믿음의 내용과 수준을 점검하고 반성하도록 이끕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서, 아버지에게서 오는 그분의 가르침을 살지 않으면서, ‘나는 믿는다’ 하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서, 하느님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그런데 위의 글에서 우리가 언급했던 믿음이라는 낱말을 모두 사랑이라는 용어로 그대로 바꿔 놓으면, 전혀 어색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믿음이라는 개념의 의미와 가치 이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믿음과 사랑은 늘 함께하는 것이며, 함께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믿음도 사랑도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하느님 사랑을 말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세상과 인류 구원을 위해서 파견하신 그리스도임을 믿어야 하고, 말씀과 행적을 통하여, 특별히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이루신 모든 일을 믿어야 하고, 기나긴 역사를 통하여 한결같이 그분을 증언하고 있는 성경의 말씀들을 믿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과 그분을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물론, 이 길에서 부족한 우리는 형제들과 함께합니다. 형제들에게 의지하고 배우며 걸어갑니다. 그 형제 안에는 어느 누구도 배제될 수 없습니다. 우리보다 가진 것이 적고 아는 것이 별로 없는 형제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가운데,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언하는 복된 하루, 보람 있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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