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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2-21 조회수 : 96

<연중 제6주간 금요일>(2.21)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마르8,35ㄴ)  
 
'부활의 길!' 
 
오늘 복음(마르8,34-9,1)은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마르8,34ㄴ-35)  
 
우리가 믿으며 따라가고 있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의 구원을 위해 내어놓으신 '희생의 길'입니다. 그리고 이 길이 곧 '생명의 길이요 구원의 길'이라는 것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살기 위해서, 부활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걸어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너를 위해 나 자신을 내어놓는, '십자가의 길, 희생의 길'을 걸어갑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행복이 온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십자가의 길 그 너머에 영광과 부활이 있습니다.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마르8,38) 
 
예수님의 이 말씀이 의미심장하게 들려옵니다.
그리고 이런 물음들을 던져보게 합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십자성호를 긋고, 천주교 신자임을 드러내고 있는가?'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인 이슈 앞에서 천주교 신자답게, 하느님 아버지의 뜻 안에서,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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