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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5-02-15 조회수 : 84

<연중 제5주간 토요일>(2.15)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마르8,8ㄱ) 
 
'또 하나의 빵의 기적인 성체의 기적!' 
 
오늘 복음(마르8,1-10)은 '예수님께서 사천 명을 먹이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굶주림에 지친 많은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말씀하십니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마르8,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갖고 있었던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를 손에 들고 감사와 축복을 드리신 다음 굶주린 군중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그러자 사천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일곱 바구니나 남는 빵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적은 거창한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는 묵상을 먼저 해 봅니다. 나의 작은 나눔에서 시작되고, 그 작은 나눔들이 모여서 큰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이신 예수님,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시는 분입니다. 작은 나눔을 하도록 이끄시는 분, 당신처럼 너에게 가엾은 마음을 드러내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매일 성체의 기적을 체험합니다. 우리가 매일 드리는 미사(성체성사)는 예수님께서 빵과 포도주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고 축복하신 다음 열두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던 최후의 만찬의 재현입니다. 
 
우리는 매일 사제의 손을 통해 예수님께서 나누어주시는 성체를 받아모시고, 이 성체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성체(聖體)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는 영적 양식입니다. 축성된 작은 밀떡이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믿음 안에서 성체를 받아모시면,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시고, 나를 당신의 마음을 닮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 계시지 않으면, 아담과 하와처럼 죄를 짓게 되고, 하느님이 두려워 숨게됩니다. 
 
"너 어디 있느냐?" 
 
굳건한 믿음과 정성된 마음으로 성체를 받아모시고,
'또 하나의 빵의 기적인 성체의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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