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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1-22 조회수 : 101

<연중 제2주간 수요일>(1.22) -일치 주간-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마르3,4ㄷ)  
 
'안식일의 참의미!' 
 
오늘 복음(마르3,1-6)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안식일에 예수님 곁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봅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마르3,3) 하시고, 바리사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마르3,4)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노기를 띠시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집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살리려 오셨고, 사람들을 다시 살리고 계시는데, 기뻐하며 감사드리기는커녕,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셨다고 예수님께 불만을 드러내며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식일'은 하느님께서 엿새동안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신 날'인 '하느님의 창조 말씀에서 유래된 날'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주일에 해당되는 주님의 날'입니다.
주님의 날인 안식일은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다시 성해진 것처럼 '다시 부활하는 날'입니다. '죄를 용서받고 다시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의 주인이 예수님'이십니다. 
 
안식일, 곧 주님의 날인 주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주일에 나는 다시 부활하고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처럼 나도 너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지? 
 
한번 성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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