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화요일>(1.14)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르1,22)
'하느님의 권위!'
오늘 복음(마르1,21ㄴ-28)은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공생활의 주 활동 무대인 가파르나움의 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몹시 놀랍니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권위로 예수님을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으로 알아보는 더러운 영을 몰아내십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1,25)
더러운 영이 나가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마르1,27) 이 말로 보아서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은 더러운 영을 쫓아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간직하셨던 권위는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하느님(힘.능력)의 권위'입니다.
예수님 공생활은 예수님께 부여된 '하느님의 일'입니다.
인간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이 일과 사랑을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홀로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 안에는 지친 육신의 쉼의 의미도 있었겠지만, 당신에게 맡겨진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기억하고 확인하기 위함이고, 소진되어진 하느님의 힘과 능력을 다시 충전하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하느님의 권위'가 필요합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명령하신 '하느님의 나라 건설이라는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권위'는 예수님께로 향해 있는 나의 '겨자씨 한 알만 한 작은 믿음과 기억의 기도로 주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히브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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