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후 수요일>(1.8)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르6,50ㄷ)
'완전한 사랑을 믿자!'
오늘 복음(마르6,45-52)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젖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 쪽으로 가십니다. 제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지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르6,50ㄷ)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멎습니다. 제자들이 너무 놀라 넋을 잃었는데, 그 이유를 제자들이 빵의 기적인 오병이어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이 완고해졌기 때문이라고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당을 다니는 이유는 하느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당신의 외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났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를 사랑한 '완전한 사랑의 표지'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표지를 보시고 당신 아들을 죽음에서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믿어야 할 믿음의 본질이요 신앙의 핵심'입니다.
오늘 독서(1요한4,11-18)에서 사랑의 사도인 요한 사도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쫓아냅니다. 두려움은 벌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는 이는 아직 자기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4,18)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믿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믿지 않는 것이 죄이고, 죄 중에 있는 사람이 두려워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오후2시에 마산교구 서품미사(사제품3명. 부제품2명)가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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