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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01-07 조회수 : 120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1.7)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마르6,42) 
 
'사랑의 기적!' 
 
오늘 복음(마르6,34-44)은 '오천 명을 먹이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도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광주리나 남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사랑의 기적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큰 사랑이 예수님의 가엾은 마음을 통해 드러난 기적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은 가엾은 곳으로 향해 있는 낮은 사랑입니다. 때문에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싶으면 낮은 곳에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겸손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바리사이처럼 머리를 들고 자신의 잘남을 드러내는 교만에 빠져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 교만이 그 자체로도 죄이지만, 또 다른 죄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죄는 모두 교만의 죄입니다. 
 
오늘 독서(1요한4,7-10)는 낮은 곳으로 향해 있는 하느님의 사랑,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4,7-8)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4,9-10)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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