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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2-10 조회수 : 148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마태18,14) 
 
'공정의 참의미!' 
 
오늘 복음(마태18,12-14)은 '되찾은 양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시는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는 '공정의 참의미'를 드러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만납니다. 
 
'되찾은 양의 비유'는 '양 백 마리 모두를 소중하게 여기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 곧 '우리 모두가 함께 구원되기를 바라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정의 참의미'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이 뜻이 삶의 자리에서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이 사회교리주간이 전하는 외침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공정과 사회정의와 공동선을 위해 애써야 합니다. '공동선'은 '모든 인간이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를 향한 원리'입니다. 
 
모든 것이 공정해야 합니다. 법의 적용도 모두에게 공정해야 하고, 똑같은 법의 잣대가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공정의 참의미'입니다. 
 
요즘 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외치는 소리는 '공정하지 않음에 대한 외침'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과 사회정의와 공동선의 실현이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그 뜻이 실현되는 나라가 바로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다 지나가는 것, 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인내함이 다 이기느니라.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이니,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도다.'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하나도 잃지 않는 모두의 구원이라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십자가를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불의에 침묵하거나 동조하지 말고, 공동선이 실현되는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한 '살아있는 믿음'이 됩시다!
이 땅에 공정과 사회정의와 공동선을 밝히는 '작은 촛불'이 됩시다! 
 
(~2마카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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