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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0-17 조회수 : 143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을 막아버렸기 때문이다."(루카11,52) 

 

'참 신앙인의 삶!' 

 

오늘 복음(루카11,47-54)은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을 꾸짖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오늘까지 3일에 걸쳐서 루카 복음사가가 전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을 꾸짖으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본질을 향해 있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사는 사람들, 성령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던 사람들'입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하느님으로 받아들이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에페소 교회에 이런 '기쁜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에페1,4.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 때문에 박해를 받아 순교한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순교자를 본받아, 우리도 모든 유혹과 장애되는 것을 모두 물리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잘 따라가는 순교자들이 됩시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는 것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노라."(입당송/갈라2,19-20 참조) 

 

이것이 바로 '참 신앙인의 삶'이자, '순교자의 삶'입니다. 

 

(~ 1역대 19,11)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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