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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10-14 조회수 : 136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루카11,29) 

 

'회개로의 초대!' 

 

오늘 복음(루카11,29-32)은 '요나의 표징'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많은 표징을 보고도 사람들이 또 다른 표징을 요구한 것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루카11,16) 

 

요나 예언자는 회개하지 않는 이방인인 니네베 사람들을 위해 파견된 예언자입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 예언자의 설교를 듣고 모두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회개가 그들에게 내리려던 하느님의 재앙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요나3,10) 

 

요나도 처음에는 니네베 사람들에게 가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흘 밤낮을 물고기 배 속에 있게 됩니다. 요나가 물고기 배 속에서 기도하자, 주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구해주십니다. 그리고 요나는 니네베로 가서 그들에게 회개를 선포합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남방 여왕이나 니네베 사람들은 모두 구원에서 멀어져 있었던 이방인입니다. 그들이 솔로몬의 지혜와 요나의 설교를 듣고 모두 회개합니다. 

 

오늘 복음은 '회개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로 돌아간 요나나, 요나의 설교를 듣고 주님께로 돌아선 니네베 사람들처럼,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도 주님께로 돌아서야 한다는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표징,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표징인 십자가 표징과 성체와 성혈의 표징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고, 이 표징이 늘 우리를 회개로 초대합니다.

이 초대에 합당한 삶으로 응답합시다! 

 

(~ 1역대 9,17)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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