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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혼의 양식이며 사랑의 성사인 성체와 성혈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4-05-31 11:30:54 조회수 : 172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에 성체성사를 세우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제자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거행하시면서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시고 그것을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예수님의 손을 통해 축성된 빵과 포도주는 성체와 성혈이 되었으며 제자들은 그것들을 나누어 먹고 마셨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밤을 제자들과 함께 보내시면서 최후의 만찬을 거행하시는 중에 성체성사를 세우신 것입니다.

영원한 분이시며 인간의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가장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가난하고 겸손한 삶을 사시다가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 형벌이라는 가장 참혹한 죽임을 당하신 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셨을 뿐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 영혼의 양식으로 남겨주셨습니다.

우리가 매 미사 중에 성체를 영하면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성체성사는 사랑의 성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시면서 이는 내 몸이다. 받아먹어라. 이는 내 피다. 받아마셔라.” 하셨는데 이것은 당신의 사랑을 먹고 마시라.’는 말씀입니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 라고 하신 것은 당신이 우리를 위해 기꺼이 당신의 목숨을 내어주셨듯이, 우리도 다른 이들을 위해 우리의 목숨을 내어주어야 한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영혼의 양식으로 주신 성체를 받아 모십니다. 우리는 성체를 받아 모실 때마다 죄인인 우리를 위해 당신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푸셨듯이, 우리도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의 삶을 실천하는 가운데 성체를 영해야지만 성체성사의 신비를 올바로 깨달을 수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참사랑의 삶을 사는 가운데 영하는 성체성사가 진정한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됨을 항상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