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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4-04-19 09:49:10 조회수 : 207

교회는 부활 네 번째 주일을 성소 주일’, 곧 하느님의 부르심 주일로 지냅니다.

 

우리 각자를 향해 전해지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는 주일입니다. 우리를 불러 모으시는 하느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복음에서는 이렇게 전합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놓는 목자가 계십니다. 그분을 우리는 압니다. 십자가를 통해서입니다. 그래서 제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을 우리도 고백합니다. “예수님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결국 하느님의 부름에 응답하는 성소 주일의 참뜻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으신 분이 누구이신지 알고 우리 입으로 직접 그분을 찬미하는 것에 있습니다. 2독서 요한 1서의 말씀이 우리의 응답을 요청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큰 사랑을 생각해보며 힘을 얻는 성소 주일이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