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매년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냅니다.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의 새로운 역할을 도모하고 다짐하는 주일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애타게 바라고 있는 소외된 이들을 향해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화답송에서 알려줍니다.
“오늘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제1독서 신명기의 말씀처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예언자를 통해 전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모든 사람이 놀랄 만큼 권위를 지닌 가르침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우리 안에 이룰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하십시오.
제2독서 코린토 1서의 말씀을 통해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청합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세상의 일이 아닌 ‘하느님의 일’을 걱정할 수 있는 주일이 되길 빕니다.
그러면 복음 환호송의 노래에 담긴 ‘큰 빛’이 우리에게 떠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