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연중 제3주일을 ‘하느님의 말씀 주일’로 지냅니다.
하느님의 말씀 자체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마주하는 주일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마주할 준비를 하는 우리에게, 바오로 사도는 제2독서 코린토 1서 말씀을 통해 외칩니다. “형제 여러분,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어 복음에서 만나는 예수님의 말씀은 단호합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그 결과를 제1독서 요나 예언서는 알려줍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마주하십시오. 그리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십시오. 그것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고 선포되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마땅한 응답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