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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메시아를 만나셨나요?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4-01-12 10:00:26 조회수 : 293

영혼이 맑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신기하게도 나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맑은 사람은 나조차도 발견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한 내 모습을 나보다 먼저 바라보고 이해해 줍니다.

 

내 주변에는 왜 그런 사람이 없을까하고 한탄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세상 어떤 존재보다 맑은 분께서 당신과 언제나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기쁜 소식의 의미를 오늘 복음을 통해 찾아봅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요한 세례자의 두 제자에게 와서 보아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머문 하루 동안 그들에게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요한 세례자의 제자였던 그들은 스승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탐색하러 갔다가 그분이 메시아임을 깨닫습니다. 하루 만에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저는 하루 만에는 아니었지만, 예수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오랫동안 머물며 제자들의 그 하루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 맑고 따듯한 그분의 품 안에서 먼저 저 자신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외면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던 제 모습을 예수님의 격려와 함께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그분이 누구이신지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따지고 항의하는 대상이 아니라 사랑하고 싶은 대상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분 안에 머무를수록 그분께서 얼마나 사랑이 넘치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메시아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들을 저에게 한없이 베풀어 주셨습니다. 제 마음은 그분을 믿어야겠다.’가 아닌, ‘믿을 수밖에 없겠다.’로 변화되어 갔습니다. 어느샌가 그분께서는 저의 구원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경험하건대, 주님의 부르심은 선물이고 주님 안에 머무름은 축복입니다.

 

주님께 다가가 머무릅시다. 당신의 메시아가 기다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