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팔일 축제 내 주일을 우리는 ‘성가정 축일’로 지냅니다.

성가정을 이루는 방법을 오늘 말씀에서 찾습니다.

제1독서 집회서의 말씀은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아버지를 공경하고 보살피고 슬프게 하지 않아야 함’을 알려줍니다. 복음에서 시메온과 한나가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마주한 아기 예수님 앞에서 무엇을 했는지 바라봅니다. 시메온은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느님을 찬미하였고, 한나는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우리도 성탄 축제 안에서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을 제2독서 콜로새서 말씀이 전해줍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온 가족이 모여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는 ‘성가정 축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교구 사무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