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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일

작성자 : 홍보국 등록일 : 2023-12-21 09:59:40 조회수 : 191

대림 시기 마지막 주일에 간절한 기다림으로 부르는 입당송의 고백은 이렇습니다.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하여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처럼 오랜 세월 감추어 두셨던 신비가 우리에게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메마른 마음에 하느님 사랑의 이슬이 내리는 것, 하느님의 길에서 벗어난 우리에게 의로움을 되찾게 해 주시는 것, 닫힌 마음을 열어 새로운 시작, 곧 구원이 피어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 복음을 통해 전해지는 성모님의 응답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모님의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며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 제4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교구 사무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