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은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간절한 기다림의 이유는 새로워지기 위해서입니다.
제2독서 베드로 2서의 말씀처럼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이 우리 마음을 비춥니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우리 마음속 거친 광야를 평지로 바꿔주실 분, 마르고 메마른 험한 마음속 상처를 낫게 해주실 하느님의 사랑을 희망하며 ‘새로 태어날 준비’를 하는 대림 시기입니다.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하실 일을 요한 세례자의 입을 통해 분명히 전합니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새로 태어나기 위해 각자의 마음속에 주님의 길을 마련하는 대림 제2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교구 사무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