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대축일’로 미사를 봉헌합니다.

제2독서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죽음도, 삶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음’을 삶으로 증거하신 신앙 선조들의 모범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대축일 미사의 본기도는 이렇습니다.

“하느님, 이 땅에서 하느님의 백성을 선택하시어, 오묘한 방법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시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신앙 고백으로, 하느님의 백성을 자라게 하셨으니, 저희도 죽기까지 복음을 따라 살게 하소서.”

복음을 따라 살고자 다짐하는 대축일 미사가 되시길 빕니다. 더불어 아직 시성되지 못한 순교자들의 시복과 시성을 위해서도 관심과 기도를 청합니다. 화답송의 고백을 신앙 선조들을 통해 믿습니다.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교구 사무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