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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7주일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3-07-28 09:29:06 조회수 : 322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것을 찾아 간직하기란 어렵습니다. 신앙의 궁극적인 이유는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1독서 열왕기 상권의 말씀에서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물으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솔로몬은 대답합니다.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우리도 하느님의 것을 분별할 수 있기를 청하며 제2독서 로마서의 말씀처럼 하느님의 모상이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모상이 된다는 것은 복음에서 전해주는 밭에 숨겨진 보물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보물을 얻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기뻐하며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하느님의 계명을 사랑하고자 내가 팔아 없애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 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영성체송의 고백에 우리의 마음이 담깁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교구 사무처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