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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손 잡고 일어서세요!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3-07-07 09:15:48 조회수 : 338

나이가 들면 조심한다고 해도 골절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0대인 테레사 자매님도 2년 전 텃밭을 가꾸던 중 갑자기 다치는 바람에 한 발짝도 걷지 못해 119구급차로 병원에 가셨습니다. 골반과 허리뼈에 골절상 진단을 받고 꼼짝없이 한 달간 침대에서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한 달 남짓 지나니 골절된 곳은 아물었지만, 여전히 걷지 못해 또다시 6개월간 휠체어와 목발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언제 다시 예전처럼 걷게 되나싶어 눈앞이 깜깜했다고 하셨습니다.

테레사 자매님의 시어머니는 매우 신앙심이 깊었습니다. 자매님은 젊은 시절 시어머니를 따라 성령 세미나를 다녀온 덕분에 신심이 뜨거워지고 열심한 신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살다 보니 뜨거웠던 믿음도 점점 미지근해졌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겪게 될 때면 믿음이 약해진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다시 하느님을 찾는 기도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골절상으로 누워 있게 되니, 자매님은 믿음이 약해졌던 옛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절대 불평하지 않고 감사기도를 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누워만 있다가 휠체어에 앉게 되니 감사기도를 하게 되었고, 휠체어에 앉아있다가 목발을 짚고 서게 되니 또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퇴원해서 집으로 오니 너무 행복해서 또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6개월 후, 예전처럼 완전하지는 않아도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다쳤을 때 한 발짝도 걷지 못하던 순간과 비교하면 기적이라고 생각되어 하느님께 뜨거운 감사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자매님은 두 발로 걷게 된 후, 더 건강해지려고 저희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오셨고, 너무나 감동적인 투병기까지 선물처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감사기도와 함께 매일 주님 손 잡고 일어서세요.’라는 생활성가를 열심히 불렀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중략>

왜 이런 슬픔 찾아왔는지 원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잃은 것보다 주님께 받은 은혜 더욱 많음에 감사하세요.

 

테레사 자매님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과 은총이 충만하다는 것, 그리고 고통과 슬픔 안에서도 감사기도를 드려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멘!


글ㅣ차언명 바울라(광명 차한의원 원장소하동 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