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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영성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3-02-10 09:49:49 조회수 : 410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여섯 번째 목표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생태 영성이 교회 내에 재정립되고 뿌리 내려 성장하기를 요청하십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 생태계 위기는 하느님을 외면하고 물질 중심의 소비 지향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선택의 순간에 돈, 성공, 명예 등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우선시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느님과 멀어지며, 하느님께서 만드신 창조 세계를 파괴하고 착취해 왔습니다. 이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우리 모두에게 생태적 회개가 필요합니다(찬미받으소서, 217). 이를 위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창조주이시며 이 세상의 유일한 주인이신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알려주는 것입니다(찬미받으소서, 75).

 

세상 속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발견하고, 우리 자신과 세상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생태 영성입니다. ‘생태 영성을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하느님의 피조물을 바라보는 신앙의 눈 회복하기와 경탄과 찬미와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자연을 더 많이 접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또한, 피조물에 중점을 둔 전례 거행을 촉진하고, 생태 교리 교육, 기도, 피정, 교육 개발이 이루어져야 함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생태 영성교육을 위해 생태환경위원회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수리산 성지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생태 영성 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블린 비블리큐(성경인물)를 소재로 한 프라이머 교육과 자연 속에서 생태계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생태 탐방도 운영합니다. 또한, 본당 차원에서의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합니다.

 

글ㅣ양기석 스테파노 신부(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