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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일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3-02-03 08:46:23 조회수 : 369

교회는 성탄을 지내고 40일이 되는 지난 22일에 주님 봉헌 축일을 지냈습니다. 우리도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셨던 것을 기념하고, 마음에 새기기 위해서 이 축일에 초를 축복하고 봉헌했습니다. 그 초는 이제 우리 신앙의 삶의 빛이 되어줍니다.

 

초를 밝히며 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중 제5주일입니다. 1독서 이사야서는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리라.” 하고 전합니다. 2독서 코린토 1서의 말씀은 빛을 잃지 않게 하는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어야 함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사람들 앞을 비추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우리가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봉헌하신 그 마음으로 초를 켜고 기도한다면, 우리 삶이 어둠을 이기고 의로움 속에 머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빛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화답송의 고백에 희망을 두는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 빛은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롭다네.”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원곡 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