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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느님의 말씀 주일)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3-01-19 09:17:44 조회수 : 381

민족 고유의 명절, 설입니다. 오늘 미사 안에서 우리는 한국 교회에만 허락된 특별한 감사송을 드립니다.

 

거룩하신 아버지특히 오늘 설날을 맞이하여 더욱 정성 들여 찬양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주님께서는 시간의 주인이시며 위대한 예술가이시니, 하늘에서는 해와 달과 별들의 무리가 조화를 이루고, 땅에서는 모든 생명이 평화로이 한 가족을 이루게 하시나이다. 또한 저희 조상들을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으며, 때가 차자 아드님의 완전한 파스카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주님의 자녀로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하셨나이다.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저희에게 생명의 영을 주시어, 부활하신 아드님을 만나게 하시고, 이 세상에서 양식과 건강을 주시며, 더 큰 자유와 행복의 나라로 이끄시나이다.’

 

오늘은 조상들을 기억하고 화목과 친교를 이루는 새해 첫날입니다. 설 미사의 예물 기도 안에 우리의 마음을 담습니다. ‘주님, 새해 첫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감사와 찬미의 예물을 봉헌하오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뜻을 따르며, 한 해 내내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새해 하느님의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글ㅣ김동우 바오로 신부(원곡 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