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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기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3-01-13 09:09:20 조회수 : 371

유엔의 세계기상기구의 2021년 보고서는 생활용수 사용이 어려운 이들이 2050년에는 5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2022년 유엔 인구국(UNPD)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이 넘었고, 2050년에는 97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이대로라면 현재보다 60% 가까운 식량이 더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후 변화는 생태계를 붕괴시켜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식량 위기는 기후난민으로 이어집니다. 지구온난화와 이로 인한 기후위기의 발생 원인은 북반구의 산업화된 부유한 국가들의 과도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북반구의 경제적 부를 누리고 있는 나라들과 기업들에게 더 큰 책임이 있음을 일깨워주십니다. 우리는 기후난민과 가난한 이웃들에게 사회적 부채를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7가지 목표 중 두 번째로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기를 요청하십니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기업 활동으로 인해 고통받는 원주민들과 난민들을 보호하고 돌볼 것을 요청하십니다. 특히 여성들과 어린아이들에게 뻗치는 신종 인신매매 등의 범죄로부터 지켜줄 것을 요청하십니다.

 

생태환경위원회는 2011911일 탄소중립선포 미사를 통해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할 것을 약속했고, 교구 신자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46가지 실천사항을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한국희망재단을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통당하는 우간다 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기술학교를 후원했습니다.

 

글ㅣ양기석 스테파노 신부(교구 생태환경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