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기도생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찬미 예수님!

저는 제2대리구에서 중고등부 주일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이형민 신부입니다.

교구 주보를 통해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의 신앙생활에 관한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본당에서 미사가 중단되었고, 주일학교의 운영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신앙 유지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던 주일학교의 중단은 많은 청소년을 신앙생활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3국에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슬기로운 기도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슬기로운 기도생활’에 참여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카카오톡 채널에서 ‘슬기로운 기도생활’을 검색 후 가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채널에 가입하면, 매일 아침 8시 30분, 저녁 7시 30분에 가톨릭 기도서에 있는 아침, 저녁 기도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평일 아침에는 짧고 쉬운 교리 상식이, 주일 아침에는 복음 묵상글이 기도문과 함께 전달됩니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바쁘게 살아가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정해진 시간에 발송되는 기도문 메시지는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기도를 바칠 수 있고, 성실히 참여한다면 매일 기도하는 습관도 기를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아울러 부모님께서도 함께하신다면, 가정 기도의 형태로 학생들이 더 쉽게 기도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학생, 교사까지 누구나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사항은 주일학교 학생들은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하기 전, 중고등부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이 채널에 가입할 것임’을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주일학교 선생님께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본당별 이벤트, 선물 증정 등을 계획하기 때문에 참여 학생 명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제2대리구에서는 매일 발송되는 교리 상식을 토대로 상·하반기 온라인 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경시대회는 순위를 정하기보다는 그동안 매일 받은 교리 상식을 다시금 기억하자는 의미의 대회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깜짝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으니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 대상 : 제2대리구 내 청소년

글 | 이형민 스테파노 신부(제2대리구 청소년 3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