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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의 해’ 교황청 내사원 교령

작성자 : 홍보실 등록일 : 2021-01-29 13:16:33 조회수 : 1055

성 요셉의 해교황청 내사원 교령


요셉 성인이 보편 교회의 수호자로 선포된 지 150주년을 기념하여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제정하신 성 요셉의 해에 특별 대사의 은총이 수여된다.


[전대사 조건]

본 교황청 내사원이 지시한 상황과 방식을 따르면서 모든 죄를 끊어버리는 마음으로 성 요셉의 해에 참여하는 신자에게는 통상적인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 아래 전대사가 수여된다.


1 진정한 믿음의 사람인 요셉 성인은 우리가 성부와 맺는 자녀 관계를 재발견하고, 기도에 대한 우리의 충실함을 새롭게 하며, 하느님의 뜻에 귀 기울이며 깊은 분별력을 갖고 그에 응답하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따라서 적어도 30분 동안 주님의 기도를 묵상하거나, 성 요셉에 대한 묵상을 포함한 최소 하루 동안의 영성 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전대사가 수여된다.

 

2 요셉이 모범적인 방식으로 실천한 정의의 덕목은 자비의 법이라는 하느님의 법을 온전히 따른 것이다. “참된 정의를 완성하는 것은 바로 하느님의 자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셉 성인의 모범을 따라 자비의 육체적 또는 영적 활동을 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전대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

 

3 요셉의 소명의 주요한 측면은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의 남편이자 예수님의 법적 아버지인 나자렛 성가정의 보호자가 되는 것이었다. 모든 그리스도인 가정이, 성가정이 충만하게 살았던 바로 그 내밀한 친교와 사랑과 기도의 모범을 재현하도록 장려하려는 목적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약혼자끼리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에게 전대사가 수여된다.

 

4 195551, 하느님의 종 비오 12세께서는 노동의 품위를 모든 이가 인정하게 하고, 노동의 품위가 권리와 의무의 공정한 분배에 토대를 둔 법률과 사회생활에 영감을 불어넣게 하려는 의도로노동자 성 요셉 축일을 제정하셨다. 따라서 날마다 자신의 활동을 요셉 성인의 보호에 맡기는 자는 누구든지, 그리고 구직자가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모든 사람의 노동이 더욱 품위를 얻도록 기도로써 나자렛 노동자의 전구를 청하는 신자는 누구든지 전대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 성가정의 이집트 피난은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위험에 처한 곳, 고통받는 곳, 도망쳐 나오는 곳, 거부당하고 버림받는 곳, 바로 그곳에 계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그러므로 내적으로 외적으로 박해받는 교회를 위하여 그리고 온갖 종류의 박해를 받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위로받도록, 성 요셉 호칭 기도(라틴 전통의 경우), 또는 성 요셉 찬미가(Akathistos) 전부 또는 적어도 일부(비잔틴 전통의 경우)를 바치거나, 또는 그 밖의 전례 전통에서 성 요셉에게 드리는 다른 고유 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에게 전대사가 수여된다.

 

6 교회에서 요셉 성인이 가진 보호권의 보편성을 재확인하고자, 본 교황청 내사원은 앞서 언급한 경우 외에도 신자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한다. 특히 319일과 51,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성 요셉 주일(비잔틴 전통의 경우), 매월 19, 그리고 라틴 전통에 따른 예법에서 요셉 성인을 기념하기 위해 봉헌된 매주 수요일에, 합법적으로 승인된 기도, 곧 예를 들어 당신에게, 오 복되신 요셉”(Ad te, beate Ioseph)과 같이 요셉 성인을 기리는 신심 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한다.

 

7 공공 보건이 위험에 처한 오늘날, 전대사의 은총은 특히 연로한 이들, 병든 이들, 임종을 준비하는 이들과 합당한 이유로 외출할 수 없는 모든 이에게 아낌없이 주어진다. 그들이 자기 집에서 또는 자신들을 붙잡아 두는 장애가 있는 곳에서 어떠한 죄든지 혐오하는 마음을 품고 전대사의 세 가지 통상 조건을 가능한 대로 빨리 충족하겠다는 지향으로, 병자들의 위로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요셉 성인을 기리는 신심 기도를 바치면서, 자기 삶의 고통과 불편을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믿음으로 봉헌한다면 전대사를 받는다.


본 교령은 성 요셉의 해에 유효하며, 이에 반대되는 규정은 모두 무효이다.

 

로마 내사원에서

2020128

내사원장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

부원장 크시슈토프 니키엘 몬시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