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공동체를 통해 하느님을 찾고 만나는 우리에게 전해지는 오늘의 말씀은 ‘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제1독서 창세기의 말씀에서 창조의 목적이 결국 ‘한 몸’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알려주고, 제2독서 히브리서의 말씀을 통해서는 같은 믿음을 지닌 이들이 결국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음을 고백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완고한 마음을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완고해진 마음은 서로를 갈라지게 합니다. 우리 마음속 갈림을 살펴보며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주일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나 되길 청하며 복음 환호송의 노래를 소리높여 불러 드려야겠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