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신앙 선조들의 믿음을 기억하며 지내는 대축일입니다.
입당송으로 축일을 기뻐하며 시작합니다. “거룩한 순교자들을 공경하여 축제를 지내며 다 함께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자.”
주님 안에서 하나될 수 있다는 것은 순교자들의 믿음과 우리의 믿음이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순교자들의 믿음을 제1독서 지혜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진리를 깨닫고, 그분을 믿는 이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속에 살 것이다.”
순교자들은 복음의 말씀대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느님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지려고 할 때, 우리도 순교자들의 그 믿음을 본받아 제2독서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
하느님과 멀어지지 마십시오. 그 힘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부터 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고 기도하면, 우리 믿음의 신앙 선조들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