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기 위한 조건을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십자가’가 그것입니다.
십자가가 드러나는 일은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게 숨기고 싶은 십자가를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짊어지고 가셨는지 알기 위해, 성당 제단에 걸린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제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거역하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않으셨습니다.
제2독서 야고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믿음은 십자가를 자랑할 수 있을 정도입니까? 숨김 없이 제 십자가를 지십시오. 주 하느님께서 도와주시어 절대로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게 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