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불러주셨음을 기억하는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제1독서에서 아모스 예언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 양 떼를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셨습니다. 그 부르심의 목적이 제2독서 에페소서에서 드러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거룩하고 흠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거룩하고 흠없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불러주신 하느님께서 맡겨주시는 사명이 복음에서 전해집니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마귀를 쫒아내고, 병을 고쳐 주었다.”
회개를 선포하고, 악을 쫓고, 병든 곳을 낫게 할 성령의 힘을 청하며 본기도를 다시 바쳐 드립니다.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믿음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