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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 자료]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사목 안내와 전례 자료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7-07 조회수 : 1180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 미칩니다”(루카 1,50)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은 그 세 번째 거행을 통하여 우리 교회 공동체의 삶 안에서 정규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음을 확인하며 새로운 의미로 풍성해집니다. 


조부모와 노인을 향한 관심은 실제로 감사와 애정의 의무일 뿐만 아니라 좀 더 인간적이고 형제적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전하는 데에 조부모와 노인이 지닌 중요성을 깨달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거행하라고 권고하십니다. 다시 말해, 이는 사랑하는 어르신들을 일 년에 한 차례 축하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우리 그리스도인 가정과 우리 공동의 역사에 꼭 필요한 일원이라고 느끼게 하는 문제입니다. 한편, 세계 곳곳에서 조부모와 노인은 공동체의 준거점이며 기억의 지킴이입니다. 그렇기에 노인을 수동적이고 쓸모없는 이들로 여기게 만드는 편견을 극복하고 상호성과 나눔을 특징으로 하는 사목을 일상화하면서 우리 공동체 안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2023년 7월 23일에 거행될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 미칩니다”(루카 1,50). 이 성경 구절은, 하느님의 자비가 이를 체험하고 자기 자녀들과 손주들에게 전하는 사람들의 증언을 통하여 역사 안에서 드러난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조부모와 노인은 이러한 하느님 자비를 전하고 하느님께서 얼마나 당신 약속에 충실하시고 당신 백성을 계속해서 사랑하시는 분인지 말과 삶을 통하여 알리라고 부름받았습니다. 또한 하느님 자비를 입고, 결코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위로받도록 자신을 내어 맡기라고 부름받았습니다.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은, 교회가 성경 말씀대로 주님께 “장수”를 선물받은 이들과 함께 이를 경축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쁘게 표현하는 기회입니다. 


올해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은 8월 1일부터 6일까지 리스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노인과 젊은이 모두에게 보내는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담화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이 담화를 통하여 교황 성하께서는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할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축복하도록 노인들을 초대하고, 공동체 안의 노인과 조부모를 방문하고 경청하도록 젊은이들에게 권고하십니다. 교황께서는, 이들 두 세대가 삶과 신앙의 친교, 상호 선물과 감사, 희망과 애덕의 증언을 나눈다는 사실을 강조하셨습니다.


다가오는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몇 가지 간략한 지침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물론 여러분은 저마다 사목적 상황에 맞추어 창의성을 발휘하여 가장 적절한 거행 방식을 찾고자 할 것입니다.


이전 거행일들에 실행된 다양한 계획들 그리고 바라건대 이번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특징지을 계획들도 고려하면서, 교구와 본당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로고를 마련하였습니다. 


사목 자료 모음은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laityfamilylife.va/content/laityfamilylife/en/eventi/2023/iii-giornata-mondiale-dei-nonni-e-degli-anziani.html


제3차 조부모와 노인의 날이 젊은이와 어르신 사이의 풍성한 대화를 이루는 데에 기여하기를 바라면서, 주님 안에서 진심을 담은 인사를 보냅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조셉 패럴 추기경

차관 글레이송 지파울라 소자 박사 


 


사목 안내


외로운 노인 방문하기 

● 이날이 드러내고자 하는 친밀함과 위로의 메시지가 모든 이에게, 가장 외로운 이들에게까지도 전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 공동체 안의 외로운 노인들을 방문하여 교황 담화를 전할 것을 요청한다. 

● 밖으로 나가는 교회의 가시적인 표징인 방문은, 노인들이, 특히 가장 외로운 이들도 당연히, 우리 공동체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길이다. 

● 방문은, 성모님께서 나이가 많은 사촌 엘리사벳을 방문하였을 때처럼 일어나 서둘러 다른 이에게 가는(루카 1,39 참조) 개인의 선택이다. 

● 방문은 꽃 등의 선물을 전하고, 조부모와 노인의 날 담화를 읽으며 기도를 함께 바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노인 방문은 이날에 수여되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 가운데 하나이다. 

● 젊은이들과 노인들의 만남, 그리고 그에 따라 생겨날 수 있는 우정은 주님의 자비가 어떻게 대대로 미치는지를 보여 준다.

●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이 지닌 메시지를 널리 전하기 위해서, 방문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해시태그(#노인과조부모)로 게시할 수 있다.


노인들과 함께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준비하기 

● 노인들은 이날 활동의 주요 대상자들이다. 교황 담화는 이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거행되는 주일 전례에 최대한 많은 노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로 여러 상황에서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노인 수가 감소하였다. 이날이, 노인들이 직접 미사에 참여하는 습관을 되찾도록 돕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본당 또는 소속된 교회 단체의 노인들은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교황 담화를 읽고 성찰하는 데에 초대될 수 있다. 또한 참석한 모든 이에게 교황 담화를 배포할 수 있다. 

● 노인들에게 젊은이들, 특히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하는 이들과 그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특별 기도를 청할 수 있다. 

● 외로운 노인을 방문하여, 모임에 참석할 수 없는 이들에게도 이날의 교황 담화를 전해 줄 수 있다. 

● 이날에 함께하는 모든 조부모와 노인에게 그들 공동체의 특별 지향과 함께 교황님의 기도 지향을 바치도록 맡길 수 있다. 


젊은이들과 함께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준비하기 

●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거행을 몇 주 앞두고 저마다 소속 공동체의 젊은이들을 모아 이날에 관하여 설명하고 그들이 가능한 많은 노인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 

● 리스본 세계청년대회로 떠나는 젊은이들, 또는 다른 방식으로 세계청년대회를 기념하게 되는 젊은이들에게는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외로운 노인을 방문하라고 요청할 수 있다.

● 젊은이들은 해시태그(#노인과조부모)를 활용하여 이날과 관련한 내용을 널리 알리는 소셜 캠페인을 조직할 수 있다.


전대사

● 교황청 내사원은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전대사 수여 교령을 발표하였다. 

● 노인들은 이날을 맞이하여 거행되는 미사 가운데 하나에 참례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노인들을 고려하여, 전대사는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하여 미사에 참례하는 이들에게도 수여된다.

● 전대사는 이날을 맞이하여 노인을 방문함으로써 ‘자비의 활동’을 수행하는 모든 이에게 수여된다. 


 전례 자료


● 7월 23일의 주일 미사 가운데 하나를 본당이나 공동체의 조부모와 노인들과 함께 이날을 기념하며 봉헌하도록 한다. 

● 노인들의 미사 참여를 권장하기 위하여 공동체 구성원들은 혼자 거동할 수 없는 노인들을 위한 교통수단을 마련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 미사 거행 중에 본당이나 공동체의 젊은이가 교황 담화를 조부모와 노인들에게 전할 수 있다. 

● 7월 23일 당일이나 그 전후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전례를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거행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때 가능한 장소에서 보건 수칙을 준수하며 본당 신자들이 참석하여, 미사 거행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 이날 미사의 헌금은 공동체의 가난한 노인들을 위한 일을 지원하는 데에 쓰일 수 있다.


보편 지향 기도를 위한 제안

● 모든 노인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주님의 자비가 대대로 미친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법을 알게 하소서. 


●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젊은이들이 ‘서둘러’ 노인들을 만나러 가고 그들에게 하느님의 온유함을 보여주어 젊은이들과 노인들 사이의 새로운 포옹에서 흘러넘치는 기쁨이 세상에 가득하게 하소서.


● 모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저희 가정에 지혜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의 손주들과 새로운 세대들에게 신앙의 보화를 전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 모든 노인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그 어떤 노인도 더는 내쳐지거나 버려지지 않게 하시며 외로운 이들은 위로받고 아픈 이들은 낫게 하소서. 또한 교회가 힘없는 노인들에게 친밀함과 자비의 향유를 베푸는 법을 알게 하소서.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교회가 오늘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거행하는 모든 곳이 조부모와 노인을 더욱더 환대하는 집이 되게 하소서.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강복하시어 교황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돌보아 주소서.


● 조부모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조부모들이 경탄의 눈길로 손주들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귀 기울이며 ‘삶의 스승’으로서 겸손과 지혜로 그들 곁을 지키게 하소서. 


마침 강복

장수를 위한 강복 

+  전능하신 주 하느님,

이들에게 장수를 허락하셨으니

이들에게 복을 내리시어 

주님께서 언제나 함께 계심을 알고

과거를 돌아보며 주님의 자비를 기뻐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거룩한 희망으로 

한결같이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하느님께서는 영원히 찬미와 영광을 받으시나이다. 

◎  아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


<원문: Dicastery for Laity, Family and Life, Pastoral Kit for the Celebration of the Third World Day for Grandparents and the Elderly, 이탈리아어도 참조>

영어: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fAl2Sp3pgRS6b0H_xVdT-9fkeyY8rSqL

이탈리아어: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8teq-bSt8fx4oOg_KreDBeV9Nwq5169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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