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 추모에 감사하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의 메시지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이시며 이 시대의 위대한 어른이셨던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를 잃은 것은 지대한 슬픔이고 아픔이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서거에 즈음하여 빈소를 방문하여 주신 분들, 애도를 표하시며 추모하여 주신 분들, 선종과 장례 등을 자세히 보도하여 주신 언론인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한 교황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 존경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부 관계자 여러분과 정치인들, 전·현직 외교 사절들, 그 밖에 많은 분이 오셔서 전임 교황님의 선종을 애도하시며 그분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셨습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도 추도문으로 애도의 마음을 표현해 주셨으며, 명동 대성당과 전국 16개 교구 곳곳에 마련한 분향소에도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찾아 주시어 함께 애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7일 명동 대성당에서 저희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 추모 미사에도 많은 분이 함께 오셔서 기도하여 주셨습니다.
국내 여러 신문사와 방송사는 전임 교황님의 선종 소식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살아오신 발자취와 행적을 소상히 보도하여 그분의 삶을 기억하고 배울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선종 이후 장례와 추모 미사 일정까지 널리 알리고 전하느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써 주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는 가톨릭 교회의 탁월한 스승이며 지도자이셨지만,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일하신 그분의 삶과 행적은 세상의 모든 이에게 감동적인 울림과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지구촌 모든 이의 안녕과 안정, 행복 증진을 위해 일하셨던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를 위한 애도와 추모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느님의 평화와 은총이 여러분과 가정에 함께 풍성히 머물기를 빕니다.
2023년 1월 9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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