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선종을 애도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지도자이셨으며 진리의 수호자로서 온 인류에게 복음을 선포해 오신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 2022년 12월 31일 하느님의 품에 안기셨습니다.
한국의 주교들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 2005년도에 즉위하시고 8년간 사도좌에 재위하셨을 때 한민족의 일치와 이산가족의 재결합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사도좌 정기 방문 때에는 보편 교회를 위한 한국인 선교사들과 평신도들의 헌신을 치하하시며 격려해 주셨음을 기억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3년, 성하께서는 오랜 숙고와 성찰 끝에 당신의 베드로 직무를 하느님의 섭리에 맡기신 다음, 천상 본향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지상 순례의 모범을 온 세계에 보여 주셨습니다.
한국의 주교들과 모든 신자들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2022년 12월 31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