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산교구장 서리로 손삼석 주교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한국 시각 오후 7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회법 제401조 2항에 따라 부산교구장 황철수 바오로 주교(65세)의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부산교구 보좌 주교인 손삼석 요셉 주교(62세)를 “주교좌의 공석 시 성좌의 뜻을 따라서” 부산교구의 교구장 서리(Apostolic Administrator)로 임명하셨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
(※ 교회법 제401조 2항 : 교구장 주교가 건강 악화나 그 밖의 중대한 이유로 자기 직무를 수행하기에 덜 적합하게 되면, 직무의 사퇴를 표명하도록 간곡히 권고된다.)
손삼석 요셉 주교 황철수 바오로 주교
손삼석 주교는 2010년 6월 4일 부산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어 그해 7월 9일 주교품을 받았다. 주교회의 문화위원회와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주교회의 선교사목주교위원회와 주교회의 교리주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2018년 현재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위원장과 주교회의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이다.
제4대 부산교구장을 지낸 황철수 주교는 2006년 1월 17일 부산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어 그해 2월 24일 주교품을 받았으며, 2007년 11월 21일에 부산교구장으로 임명되어 11년 동안 교구장직을 맡아 왔다.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주교회의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교회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주교회의 교리주교위원회 위원이다.
부산교구는 1911년 대구대목구, 1954년 경남감목대리구를 거쳐 1957년 1월 21일 부산대목구로 승격되고, 1962년 한국 가톨릭 교계제도 설정에 따라 정식 교구로 승격되었다. 1957년 5월 30일부터 1973년 9월 19일까지 최재선 요한 주교가 초대 교구장을, 1975년 6월 28일부터 1999년 8월 28일까지 이갑수 가브리엘 주교가 제2대 교구장을, 1999년 8월 28일부터 2007년 6월 1일까지 정명조 아우구스티노 주교가 제3대 교구장을 지냈다. 부산교구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김해시 일부(진영읍, 생림면, 진례면, 한림면 제외), 밀양시 일부(하남읍, 초동면 제외), 양산시를 관할로 두고 있으며, 2017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본당 124개, 신자 454,890명, 주교 2명, 교구 사제 3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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